경찰이 오는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해 경력 1만 6천여 명을 투입해 경비·안전활동 등을 지원한다.
13일 경찰청은 "2024학년도 수능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수능시험 경비 안전활동을 전개한다"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시험문제 출제본부(555명) △문답지 인쇄본부(108명) △문답지 보관장소(1282명) △문답지 이송(5165명) △시험장(2634명) △채점본부(110명) △교통관리(6427명)를 비롯해 수능 전 과정에 경력 총 1만 6천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수능은 전국 시·도 84개 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수험생 총 50만 4588명이 응시한다.
경찰은 또 문답지 이송과 관련 노선별 순찰차 1대(경찰관 2명)를 지원하고, 문답지 보관 장소에는 각각 경찰관 2명을 고정 배치해 2시간마다 1회씩 112 연계 순찰에 나선다.
경찰은 또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이동로에 교통경찰과 교통협력단체를 최대한 배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험생 차량이 몰려 발생할 수 있는 교통혼잡에 대비하고, 수험생들이 차질 없이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험생들이 주변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험장 인근 집회 소음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공사 현장이나 차량 경적을 비롯해 생활 소음 자제를 요청하는 등 소음 발생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치러지도록, 시험 당일 대중교통 이용과 소음자제 등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