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의 1라운드는 완벽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다. 시즌 3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보기 4개를 범하면서 살짝 흔들렸다. 버디는 5개.
선두와 격차도 조금 벌어졌다.
12언더파 단독 선두 에밀리 페데르센(노르웨이)과 격차는 4타 차. 가쓰 미나미(일본)가 10언더파,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이 9언더파로 페데르센 뒤에 자리했다.
양희영이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전인지도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올해의 신인 확정을 노리는 유해란은 2언더파 공동 45위로 떨어졌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12위 이내에 들면 올해의 신인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