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6%…TK 16% 포인트 '급락'

'부정' 평가 60%…"공매도 금지, 주식시장 불안정"
국민의힘 37.3%, 더불어민주당 43.5%
일회용품 규제 철회 '찬성' 54%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상승한 반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하락해 지지율은 35.7%를 기록했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12일 공개한 주례조사 자료에 따르면 긍정평가인 지지율은 3.4% 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0.8%p 상승해 59.1%를 기록했다.

알앤써치 측은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주와 달리 공매도로 주식시장 불안정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매도효과가 이슈블랙홀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업체 측은 "다만 서울에서 지지율이 2.3%p 상승해 42.1% 반면, TK에서는 지지율이 급락했다"며 "서울의 보수층은 결집하는 반면, TK에서는 당내이견으로 이완되는 모양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민의힘 영남권 정치인에 대한 용퇴 요구, 이준석 전 대표의 대구 출마 거론 등으로 이견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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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TK(대구·경북)에선 전주 대비 15.7%p나 빠져 4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근 두 차례 회동하는 등 공을 들인 반면, 지지율 상승에는 영향을 주지 못 했거나,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3.5%, 국민의힘은 37.3%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주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은 0.4%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3%p 하락한 결과다. 업체 측은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2%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1.8%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0, 30대에서 지지율이 하락이 두드러졌다.

한편 정부가 일회용품 금지 정책을 철회한 것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53.5%로 과반이 넘었다. 다만 반대 의견도 39.3%, 유보층이 7.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됐다. 무작위 추출된(RDD) 전국 성인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2.5%이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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