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판더펜, 2023년은 끝…토트넘 감독 "이런 혼란은 처음"

제임스 매디슨. 연합뉴스
"단 한 경기로 이런 혼란을 겪는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토트넘 홋스퍼에 위기가 찾아왔다. 단순히 첼시에 패하면서 무패 행진이 끝나서가 아니다.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두 명의 퇴장까지, 모두 첼시전에서 일어난 일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고개를 가로저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현지시간) 울버햄프턴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상황을 전했다.

첼시와 11라운드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미키 판더펜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축을 받고서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여기에 첼시전에 결장한 히샤를리송은 치골 수술을 받았다.

매디슨과 판더펜은 2024년 복귀할 전망이다. 히샤를리송은 4주 결장이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더펜의 햄스트링 부상은 상당히 심했다. 2023년이 두 달도 안 남았기에 새해를 바라보고 있다"면서 "매디슨도 비슷하다. 꽤 심한 발목 부상을 당했고, 일정 기간 뛰지 못할 것이다. 아마도 매디슨 역시 새해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키 판더펜. 연합뉴스
첼시전 퇴장을 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지까지, 울버햄프턴전은 주축 선수들이 절반 가량 빠진 채 치러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내 커리어에서 단 한 경기로 이렇게 혼란을 겪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한 경기로 4~5명의 선발 자원을 잃었다. 포백에서는 세 명이 빠지게 됐다"면서 "우리는 평범한 한 주를 보내려고 노력했다. 결장자가 너무 많은 상황이지만, 결국 울버햄프턴전 준비가 중요하다.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벤 데이비스는 부상에서 복귀했다.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가 이번 주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시 돌아와서 뛸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데이비스가 필요할 것이기에 좋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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