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위기 인정?…아이언맨·블랙 위도우 복귀설 솔솔

외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캐릭터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인피니티 사가의 최종장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 스튜디오의 '위기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이언맨과 블랙위도우 등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대표 히어로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콜라이더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죽음을 맞이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을 포함한 오리지널 어벤져스 히어로를 다시 MCU로 복귀시키는 걸 고려하고 있다.
 
외신들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이전 스파이더맨과 악당을 연기했던 배우가 동일한 역할로 등장해 성공한 것은 물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의 로키가 타임슬립 능력이 있는 것을 예로 들며 사망한 히어로들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게임랜트는 "몇 번의 프로젝트가 실패한 이후, 마블은 MCU를 유명하게 만든 영웅을 다시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아이언맨을 되찾은 마블은 패배를 인정할 것"이라며 혹독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페이즈 1~3의 중심이 되어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던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캡틴 아메리카 등과 같은 히어로를 새롭게 내놓지 못하고 있다. 새 페이즈의 영화들은 대부분 혹평받았으며, 화려한 영광은 과거가 됐다. 이러한 흥행 부진을 타개할 방책으로 내놓은 게 이전 히어로들의 복귀인 것이다.
 
콜라이더는 현 상황을 두고 "그러나 이러한 배우들의 복귀를 확보하려면 이전 수준의 출연료와 탄탄한 시나리오가 필요한데,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며 "디즈니는 흥행 수익률 하락과 부정적인 평가라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게임랜트는 "마블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퇴보할 때마다 열렬한 마블의 팬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마블에서 더 이상 내놓을 새로운 것이 없다고 확신할 것"이라며 "아이언맨의 복귀는 MCU에 비참한 종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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