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비정치적 공간이라는 프레임 깨고, 참사 피해자 보호해야"


지난 8월 22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4대 종단 종교인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사회적 참사를 대하는 교회는 참사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김민아 집행위원장은 어제(지난 7일) 열린 기독여민회 종교개혁제에서 사회적 참사는 그 자체로 정치적 이슈일 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재난의 정치화라는 용어로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피하고자 할 때 교회가 그러한 프레임에 갇혀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회는 비정치적 공간이라는 프레임에 맞서 유가족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공간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가족들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해온 기억을 상기하면서, "유가족들은 자신들의 종교와 상관없이 목사님을 찾고, 기억과 추모의 공간에 목사님이 없다는 점을 늘 아쉬워했다"면서 "사회적 참사 현장이 목회자들의 목회 현장임"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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