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에 장관님도 들썩?[어텐션 뉴스]

엄마 택배 돕던 중학생 참변 가해자 송치
전국 빈대 속출에 정부 방역 강화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공매도 금지에 장관님도 들썩?' 입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어제(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주식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뉴스핌은 신 장관이 어제 오후 3시 37분쯤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주식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는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보도된 사진에 따르면, 모 증권사 지점장은 '솔루스만 매도 1000주 2만 4250원 사모님 767주 2만 4250원'이란 메시지를 보냈고 신 장관은 "네 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 보내주세요"라고 답했습니다.

신  장관이 거래한 것으로 보이는 솔루스첨단소재는 코스피에 상장된 대표적인 2차전지 소재주인데요.

2차전지 관련 종목은 공매도 잔고가 많은 분야로 이번 공매도금지 첫날 폭등이 기대됐고 실제로 폭등했다가 다음날 폭락했습니다.

공매도 금지에 들썩이는 주식 시장 속에 신 장관도 주식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모 증권사의 위탁 대리자가 주식 거래 결과를 문자로 보내온 것"이라며 "해당 문자는 오늘 아침 9시 35분에 수신하고 9시 45분에 답신한 것으로, 예결위 전체회의가 시작되기 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예결위 중 직접 주식 거래를 한 것이 아니며 업무 관련 내용을 포함해 많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자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그냥 다른 문자를 보다가 이렇게 이걸 봤다는 건 조금 납득은 안 된다"면서 "장관이 주식을 매도한 그 시점이 공매도 금지로 인한 폭등 시점"이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신 장관은 "1년 정도 보유했던 주식들인데 제가 11월 11일에 이사를 한다. 그래서 이번 주에 다 매도하라고 한 것"이라고 추가로 설명했다.

신 장관은 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매도한 종목의 수익률을 묻자 "마이너스 50%"라고 답했다.

신 장관은 지난달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솔루스첨단소재, 테슬라, 애플 등의 증권 2억93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제출한 바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엄마 택배 돕던 중학생 참변 가해자 송치' 입니다.

재량휴업일에 엄마의 택배 배송을 돕던 중학생 아들이 교통사고로 숨진 안타까운 사건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가해 차량이 신호위반과 과속으로 사고를 일으킨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60대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어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6월 5일 오전 6시 40분경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광터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반대편에서 좌회전하던 1t 택배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사고로 택배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B 군(16)이 숨졌는데, B 군은 재량휴업일에 어머니의 택배일을 돕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폐쇄회로(CC)TV 영상 감식 결과 A 씨가 황색등 상태에서 약 90㎞의 속도로 운전했다고 보고 신호위반에 따른 사고라는 결론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택배 배송 트럭을 운전한 B 군의 모친 C 씨(30대)는 과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혐의없음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연합뉴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전국 빈대 속출에 정부 방역 강화' 입니다.

전국적으로 빈대 목격담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대중교통시설에 대해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 대응회의의 후속조치로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11월 13일~12월 8일)' 중 대중교통시설에 대해 방역·방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용률이 높은 버스와 철도, 항공 등 대중교통 시설별로 빈대 확산방지 및 방역·방제를 위한 주간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각 시설 특성에 맞는 방역·방제조치를 시행합니다.

철도 역사는 지난 6일부터 기존에 하던 역사 소독(주 1회)에 이어 방제 소독(주 2회)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는데요.

또 일반·고속 열차 내 시설(의자·선반·테이블 등)에는 진공·고온 스팀 청소 및 질병관리청 지정 약품을 활용한 방제 소독을 매일 시행합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빈대 등 해충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공항 내 모니터링 키트 설치, 일일시설 점검 등 모니터링 시스템도 마련했습니다.

항공기에 대해서도 기존의 일반 해충 방제에 더해 빈대 방제 조치도 추가되도록 민간 항공사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터미널 시설과 버스·택시도 청결 상태를 상시 확인하고, 지자체와 관련 업계·조합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방제활동을 강화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오는 9~20일 수유실(206개), 화물차 라운지(52개) 등 시설의 일제 방제 및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21일부터는 일일 점검 및 상시 모니터링을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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