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대원들, 가자 북부 병원서 최후 항전"

텔레그래프 "가자 북부 베이트하눈 병원서 항전"
이스라엘 "가자시티 심장에 있다" 시가전 공식화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서 시가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 대원 일부가 가자지구 북부의 한 병원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탱크, 보병 등 전력을 동원해 가자지구 북동쪽 끝에 위치한 베이트하눈 마을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제551 예비군 공수대대 소속 장교는 이번 공격이 베이트하눈에 있는 인도네시아 병원에 있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장교는 "우리가 진입했을 때 그들은 싸웠지만 하루 만에 (반격을) 접었다"며 "지휘 라인이 끊겼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이제 그들은 저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저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7일 가자지구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 하마스의 본거지로 알려진 가자지구 북부 중심도시 가자시티를 포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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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북서쪽 지중해 연안과 북동쪽 베이트하눈, 가자시티 남쪽의 크게 세 방향으로 진군했으며 이 가운데 베이트하눈 방면에 있던 하마스 무장대원 일부가 병원과 학교 등을 거점 삼아 항전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곳 주변에선 이스라엘군이 박격포를 발사하는 소리와 총격전이 벌어지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금 가자시티 심장부에 있다"며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 했다. 또 민간 인명 피해를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휴전은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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