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음성에 이어 충주에서도 럼피스킨병이 잇따라 발생하자 축산 농가에 대란 방제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평군은 군부대와 보건소, 축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등을 동원해 집중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축사 진입로, 주요 도로의 물웅덩이, 풀숲 등 흡혈 곤충의 서식지가 될 만한 곳에 대해 집중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축산농가들에는 살충제, 소독약, 생석회, 끈끈이 매트를 공급해 자체 방역을 강화하도록 했다.
긴급백신은 지난 4일 지역 160개 농가 5028마리에 대해 100% 완료했다.
이재영 군수는 직접 축산농가를 찾아 방제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 군수는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민·관·군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도 자체 방역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