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8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현안과 홍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추구하는 우호교류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 주요 내용은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강원 워케이션 프로그램 서울시민 우선 기회제공 및 서울 명동 내 강원특별자치도 홍보 전시 공간 조성, 강원 청정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및 농촌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국제행사 개최 상호 지원,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간 협력, 도시 디자인 정책 교류 등이다.
양 단체장의 협약과 함께 박상수 삼척시장,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도 상생형 순환주택 시범사업(이하 골드시티) 협약을 맺었다.
골드시티 사업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지난해 2월부터 추진을 검토한 사업으로 서울의 주택공급 문제 해소와 지방의 지역소멸 문제를 동시에 해소해 동반 성장을 꾀하는 사업이다.
서울 은퇴자는 삼척으로 이주해 조성된 주택단지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길 수 있고 은퇴자의 서울 집은 청년 혹은 신혼부부 등에게 재공급할 수 있게 된다. 삼척시는 이주한 은퇴자의 경제활동과 원활한 지역정착을 위해 소일거리와 문화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게 된다.
오세훈 시장은 "협약을 통해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 어떤 아이디어든 서로 이야기하며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청 출범 후 타 지자체와 맺는 첫 번째 협약식이다. 관광, 문화로 시작해서 산업에 이르기까지 양 시도간 활발한 협력과 교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