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표심 정책?…카페 종이컵 퇴출 없던 일[뉴스쏙:속]

일회용 표심 정책?…식당·카페 종이컵 퇴출 않기로

황진환 기자

294억 개. 정부가 발표했던 2018년 기준 연간 일회용컵 사용량입니다.

당시 정부는 식당 등에서의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고, 컵 보증금제를 도입해 사용량을 크게 줄이겠다고 공언했는데요.

환경부가 이런 금지 조처를 철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 금지 등 조처는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환경 정책의 전면적인 후퇴라는 비판과 함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영업자 표를 의식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 반대에도…이스라엘 '가자 점령 통치' 시사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심장부에서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갑차와 탱크, 공병이 함께 가자시티의 남북 방향에서 올가미를 죄는 중이라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표현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휘부와 땅굴 여럿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 없이 휴전도, 연료 반입도 없다"며 하마스 소탕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질 석방을 위한 사흘간 교전 중단을 촉구했는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를 재점령한 뒤 종전 후 사실상 통치에 관여할 뜻도 시사했는데, 미국은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정해지지 않은 기간에 걸쳐 전체적인 안보책임을 가질 것으로 본다"며 "우리가 그런 책임을 지니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하마스 격퇴 후 유엔과 미국 등이 가자지구의 통치와 안보에 일시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에 맡기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었습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 내일 멈추나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 모습. 황진환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노조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오늘 막판 협상을 벌입니다.

쟁점은 인력감축입니다. 대규모 적자로 사측은 정원의 약 13.5%인 2200여 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전 문제와도 직결된다는 입장입니다.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파업에 들어가게 될 전망입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출퇴근 대란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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