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템플'로 연극 데뷔…자폐 극복한 동물학자 변신

가수 겸 배우 김세정.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7일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에 따르면, 김세정은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열리는 연극 '템플'에 출연한다.

2019년 초연한 연극 '템플'은 자폐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모티프로 만든 작품이다.

김세정은 김주연, 박희정과 함께 템플 그랜딘 역에 캐스팅됐다.

템플 그랜딘은 2살 때 보호시설에서 평생 살 것이라고 진단받은 자폐아였다. 중학교 시절 자신을 놀리는 아이를 때려 퇴학당하고 신경발작 증세로 고통을 겪지만 어머니와 정신과 주치의의 도움으로 마운틴 컨트리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 곳에서 칼록 선생님을 만난 뒤 그는 비로소 보통 사람과는 다르게 그림으로 생각하고 인식하는 자신만의 세계를 받아들인다.

2016년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김세정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뮤지컬 '귀환' '레드북' 등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템플 그랜딘의 자서전을 신체 움직임을 최대한 활용해 인물의 심리, 상태, 감정을 전달하는 '피지컬 씨어터'로 재현했다"고 말했다. 민준호가 연출하고 심새인이 안무를 맡았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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