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조국 총선 출마하나' 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6일) "저도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소명할 노력을 하고, 이것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명예회복의 방법으로 '비법률적 방식'을 언급한 건데요,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조 전 장관은 "현행 법체계 내에서 어떤 한 사람이 자신의 소명과 해명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못했을 때 그 사람은 비법률적 방식으로, 예를 들어 문화적·사회적·정치적 방식으로 자신을 소명하고 해명해야 할 본능이 있고, 그러한 것이 시민의 권리"라는 말도 했습니다.
'정치적 방식'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건데요.
조 전 장관은 최근 전국에서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를 열며 정부 여당을 비판해왔습니다.
지난 6월에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힌 뒤로 정치권에서는 조 전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끊임 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열세 지역이자 고향인 부산 출마설부터 호남 무소속 출마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의 출마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등 민주당의 계산은 단순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군 사망자 유족들 경찰 수사 의뢰한 국가인권위원들' 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 김용원, 이충상 상임위원이 군 사망자 유족들이 상임위원실에 불법 침임해 난동을 부리고 상임위원을 감금했다고 경찰 수사를 의뢰해 논란입니다.
인권위 김용원 상임위원은 오늘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달 18일 군인권센터 소장과 고 윤일병 유족 등 군 사망자 유족들이 상임위원실 내부에 불법 침입해 장시간 난동을 부리고 상임위원을 감금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는 "인권위 군인권총괄과장이 상임위원실이 위치한 청사 15층 비상 출입문을 열어줘 그들의 범행을 도왔다"며 "이는 상임위원의 독립적 인권보호 직무수행에 대한 심각한 폭력이자 현직 과장이 범행에 가담한 충격적 공직기강 문란 사건"이라도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송두환 인권위원장에게 조속한 기초조사를 거쳐 관련자들을 수사관서에 고발하라고 촉구했으나 감감무소식"이라며 "오늘(3일) 서울경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군인권센터 측은 입장문을 통해 "황당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족들은 15층 복도에서 위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1시간가량 대기하다 15층 접견실에서 위원장과 면담했다"며 "상임위원실 내부에는 한 발짝도 들어간 적 없고 상임위원을 가둔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유족들을 볼 낯이 없어 방을 나오지 않아 놓고 감금 피해자 행세를 하며 유족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김용원과 이충상에 대한 추후 대응 방안은 검토 후 알리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8일, 윤 일병 유족과 군인권센터는 인권위 앞에서 "김용원 인권보호관이 '박정훈 대령 긴급구제 기각 결정'을 비판한 유족에게 보복하기 위해 윤 일병 사건 진정을 각하했다"며 김 위원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지드래곤 경찰 출석' 입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오늘(6일) 첫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권 씨는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자진 출석했습니다.
이날 소환은 권 씨가 지난달 22일 피의자로 형사 입건된 이후 처음 진행되는 조사 일정입니다.
경호원과 함께 차량에서 내린 권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거듭 부인했는데요.
권씨는 "저는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며 "그것을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사실 지금 긴말을 하는 것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또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보느냐,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에 출입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두고 봐야죠"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머리카락) 염색이나 탈색은 언제 했느냐"고 묻자 "한 적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추정하는 범행 시점이나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날 권 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우선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또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아 확보하고,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구속) 씨를 통해 권 씨에게 마약을 건넨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