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kt 위즈가 맞붙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입장권 예매 열기가 심상치 않다. 예견된 '예매 사이트 서버 다운'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6일 오후 2시. 정각이 되자마자 티켓 구매 홈페이지에 수많은 야구팬들이 몰렸다. 이 탓에 홈페이지가 다운돼 처음부터 다시 접속해야 하는 야구팬도 속출했다.
재접속을 하더라도, 수십만 명의 대기 순서가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기다린 후 남는 표가 있어야만 입장권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예매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LG가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는 것에 LG 팬들은 물론 야구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게다가 1차전을 안방인 잠실 야구장에서 치르는 것도 흥행 요소가 되고 있다.
LG가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하면서 팬들은 예매도 전부터 한국시리즈 티켓을 구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LG 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는 지인들을 동원해 입장권을 구해보겠다는 팬들도 부지기수였다. 이에 예매 사이트 서버 다운 사태는 이미 예상됐다.
kt의 기적과도 같은 한국시리즈 진출 역시 야구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킨 요소다. 정규 리그를 2위로 마친 kt는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먼저 2연패를 허용하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그러나 3차전부터 5차전까지 내리 3연승을 따내며 리버스 스윕을 일궈냈다.
한국시리즈 예매는 6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5차전까지,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 중이다. KBO에 따르면, 한국시리즈 입장권은 인터파크의 검색창에서 '한국시리즈'를 검색해 예매할 수 있다.
티켓은 1인당 최대 4매까지 가능하다. 입장권은 전량 예매로 진행된다. 취소 표가 나올 경우엔 당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