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효과…코스피 2460선 돌파, 코스닥 한때 사이드카 발동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첫날인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금융 당국이 내년 6월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면서 6일 코스피가 4% 이상 급등하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전 한때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앞서 전날 금융당국은 6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및 코넥스시장 상장 주권 등 국내 전체 증시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72포인트 오른 2462.06을 기록하며 단숨에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51.29포인트 급등한 833.34에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 56초쯤 코스닥150 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종가보다 73.80포인트(6.02%) 급등했고, 코스닥150지수는 88.88포인트(7.30%) 상승했다.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면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3년 5개월만이자 역대 1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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