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내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홈플러스 해운대점과 인근 부지 개발 사업이 부산시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6일 부산시와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제11회 부산시 건축위원회는 홈플러스 해운대점 옆 부지를 고급 실버타운으로 개발하는 사업 계획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건축위원회는 해당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최대 73층짜리 건물 2개를 짓겠다는 사업자 계획에 "인근 학교의 통학로 안전과 보행로 확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달아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달 24일 열린 제10회 건축위원회에서는 홈플러스 해운대점 부지를 상업 오피스로 개발해 지상 최대 53층 규모의 건물 2개 동을 짓는 계획이 조건부로 통과됐다.
건축위는 건물 연결 부분 안정성, 월파 유입에 대한 상가 안전 대책, 빌딩풍 분석 등을 다시 점검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업체는 건축위원회가 제시한 부분을 보완한 뒤 환경영향평가와 사전재난성영향검토, 교육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부지 개발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이 일조권과 학습권 침해, 인근 교통 문제 등을 들며 반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사업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