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농가 사전점검

전북 김제시청 전경. 김제시 제공

전북 김제시가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 참여 농가와 결혼이민자 모집을 마친 뒤 신청 농가(법인) 62명을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근로자 숙소와 근무 환경을 확인하고 고용주 필수 준수 사항을 안내한다. 또 내년도 원활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고용 농가 전반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근로자 숙소 제공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의 필수 준수 사항으로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창고를 개조한 숙소는 부적합하다. 냉·난방 설비과 온수 샤워시설, 숙소 내 잠금장치, 소화기 등 필수 시설·물품을 구비해야 한다.
 
김제시는 수요조사 결과 내년 2월부터 계절근로자 240명을 투입하여 농촌지역에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 진행 전 철저한 점검을 통해 농업인력 공급에 차질 없게 준비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김제에는 37농가에 93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했으며 현재는 74명이 남아 농가 일손을 돕고 있다. 이들 가운데 34명이 재입국해 김제를 찾거나 체류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는 등 안정적인 농가경영과 인력 유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파종기와 수확기에 단기간 발생하는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용주와 계절근로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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