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한 주류업체가 인공지능(AI)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CEO로 선임했다고 폭스뉴스가 현지시간 5일 보도했다.
딕타도르는 휴머로이드 개발사 핸슨 로보틱스와 함께 맞춤형으로 제작한 휴머노이드 CEO '미카(Mika)'를 공개했다.
딕타도르가 공개한 영상에서 미카는 "첨단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 기반의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폭스 비즈니스 리포터가 한 질문에 대한 미카의 처리와 응답 과정에서는 상당한 지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핸슨 로보틱스의 데이비드 핸슨 CEO는 방송에 출연해 "AI의 인간화"를 강조하며 "AI가 안전하고 정말 훌륭하게 사람들을 배려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핸슨 로보틱스는 지난 2016년 미카의 자매 '소피아(Sophia)'를 공개한 바 있다. 소피아는 "인간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