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전면금지에 코스피 단숨에 2400선 회복

미 고용지표 둔화로 인한 뉴욕 증시 상승 영향도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공매도 전면 중단 첫날인 6일 2400선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00포인트 오른 2430.34를 기록 중이다.

지난 달 19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46포인트(1.33%) 오른 2399.80으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와 미국 고용지표 둔화 등에 상승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를 발표해 매도 압력과 관련된 수급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개별 종목 측면에서는 공매도 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 등으로 우호적인 증시 분위기가 이어져 코스피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한 만큼 외국인 수급에 미칠 영향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1포인트 급등한 816.26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4포인트(1.59%) 오른 794.4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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