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스르는 5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12라운드 알칼리즈전에서 2 대 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6분 호날두의 선제골에 이어 과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활약한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알나스르는 9승 1무 2패 승점 28을 기록, 2위를 유지했다. 1위 알힐랄(승점 32)과 격차는 4점이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30세가 된 이후에만 개인 통산 400골을 기록했다. 1985년생인 그는 클럽과 국가대표 경기를 통틀어 개인 통산 863골을 기록했는데, 절반에 가까운 400골을 30대 이후에 터뜨렸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칼리즈를 상대로 1골과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94%(29/31),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호날두에게 양 팀 최다인 평점 8.6을 부여했다.
올해 1월 알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통산 41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12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과거 풀럼(잉글랜드)에서 뛰었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힐랄·9골)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한국 축구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정우영(알칼리즈)도 뛰었다. 선발 출전한 그는 패스 성공률 96%(26/27), 태클 성공 100%(3/3), 가로채기 2회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