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9%p 상승한 39.1%로 조사됐다.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상승하고 지역별로 충청권과 TK에서 각각 오르는 등 급상승 것으로 나타났다.
CBS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9%p 상승한 39.1%로 조사됐다.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과 TK에서 각각 15.7%p, 12.3%p 올랐다. 서울에서도 9.7%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8.9%로 긍정 평가보다 여전히 높았지만,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4.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에서 부정 평가가 7.4%p 줄었다.
알앤써치는 "TK와 충청권에서 각각 상승하면서 국정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며 "국회 시정연설및 소통행보 결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9%이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직전 조사(10월 24~26일) 때 33%보다 1%포인트(p) 올랐다.
부정 평가는 58%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3%)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경제·민생(4%)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공정·정의·원칙,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긍정 48%·부정 41%)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고,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6개월을 맞아 분야별 정책에 대해 정부가 잘하고 있는지 또는 잘못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외교정책(40%)의 긍정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북(36%), 복지(33%), 부동산(26%), 경제(25%), 교육(24%), 공직자 인사(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