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지구적 위기 극복을 위해 UN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선언했습니다.
지구의 미래를 위한 실천 과제를 제시한 이 선언을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할지 생각하도록 돕는 교육 교재가 나왔습니다.
한혜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속가능발전목표는 UN이 국제사회에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이행하자고 선언한 목표입니다.
기후행동, 수생태계 보전, 지속가능한 에너지 등 기후위기 대응을 포함해 17개 주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하나님의 창조세계 보전을 위해 힘써야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주목해야 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실천을 다짐한 내용을 성경 말씀과 연계해 소그룹 교재로 펴냈습니다.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창조세계'란 제목으로 펴낸 교재는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각 주제를 국내외적 상황에 비추어 성찰하고 관련된 성경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아 책임연구원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다 함께 생각의 힘이 조금 더 길러지고 신앙적으로 접목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힘들을 기르는 그런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교재는 교회 소그룹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말씀과 질문을 담았습니다.
기후난민을 위한 녹색기금 알아보기, 멸종 위기 육상 생물 조사하기, 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 양 기록하기와 같은 주제별 실천과 적용 사항도 포함했습니다.
소그룹 모임 참석자들이 각자의 생각을 적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 카드도 부록으로 수록했습니다.
저자들은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교회와 기독교인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확장시키는 과정을 통해 창조세계 회복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원영 목사 / 예장 통합총회 농촌선교센터 원장
"구체적인 활동들을 교회 안에서 실천해나가는 것들 세부적으로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분명히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설왕은 목사 / 분당성화감리교회
"꾸준히 이걸 다루면서 우리가 관심을 넓히는 데 집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환연은 교회나 소그룹별로 생각을 확장시켜 작은 실천이 쌓인다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최현, 정선택 / 영상편집 김다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