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인이 숨진 지 열흘여 만에 발견됐다.
3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5분쯤 서울 은평구 수색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방과 경찰당국은 수색동주민센터 관계자와 건물 관리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욕실 앞에 사망한 채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가족 없이 홀로 주민센터의 주거 지원을 받으며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정황은 없고 자연사로 추정된다"면서 "A씨가 사망한 지 열흘쯤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