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황희찬(26)의 리그 6호 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월의 골 후보로 선정됐다.
EPL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23년 10월 최고의 8골이 이달의 골 최종 후보에 올랐다"며 황희찬의 뉴캐슬전 동점 골을 후보 중 하나로 소개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0라운드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팀이 1 대 2로 뒤지던 후반 26분 환상적인 동점 골을 만들어 냈다.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팀 동료 토티 고메스가 넣어준 패스를 받아, 현란한 몸놀림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논스톱 왼발 슈팅을 날려 리그 6호 골을 만들어 냈다.
이 골로 황희찬은 리그 득점 랭킹 공동 5위에 올랐다. 또 EPL 통산 14골째를 기록해 1위 손흥민(111골), 2위 박지성(19골), 3위 기성용(15골)에 이어 일본 오카자키 신지와 함께 아시아 EPL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월 이달의 골을 두고 황희찬을 비롯, 야콥 브룬 라르센(번리), 잭 해리슨(에버턴), 브리앙 음뵈모, 사만 고도스(이상 브렌트퍼드),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디 은케티아(아스널), 필리프 빌링(본머스)이 경쟁한다.
2021년 영국 무대를 밟은 황희찬이 이달의 골을 수상하면 자신의 첫 EPL 개인상을 받게 된다. 수상자는 6일까지 EPL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전문가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