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소속사 어트랙트에 따르면 키나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성하는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 멤버 3인을 새롭게 영입해 4인조로 꾸릴 계획이다.
이제 막 데뷔 1년 차가 된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곡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25주 연속 오르는 등 글로벌 인기를 모았다. 소속사의 글로벌 마케팅이 통했고,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라는 수식어까지 생겼다.
그러나 멤버들이 올해 6월 어트랙트가 계약 의무를 위반했다며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 본격적인 분쟁이 시작됐다. 치열한 공방 끝에 재판부는 지난 8월 정산자료 제공, 건강 관리 등 의무가 위반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어트랙트는 "아란, 시오, 새나 3인은 계약 파기를 목적으로 무단으로 소속사를 이탈하고, 소속사를 비방하고 명예훼손했다"면서 "지금까지도 계약 위반에 대한 어떠한 시정도 없이 법원에서 기각된 논리들을 반복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 계약 파기를 공모하고도 어떠한 반성도 하지 않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멤버 3인은 앞으로 본안 소송에서 사안의 본질을 다투겠단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가 오는 19일 개최되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2개 부문에 올라 현재 유일한 멤버인 키나는 시상식에 단독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