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 일가족 5명, 가자지구 탈출[뉴스쏙:속]

'한국 국적' 일가족 5명 가자지구 탈출


이집트 입국하는 가자지구 주민들.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 난민촌에 공습을 이어가면서 또다시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가자지구 당국은 유엔 난민구호기구가 운영하는 학교 인근에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여럿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사흘째 공습으로 이 주변에서만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핵심 지역인 가자시티 포위를 완료하고 하마스의 전초기지와 본부 등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에서 "전투의 정점에 있다"고 했습니다.

가자지구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국적 일가족 5명은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대피했습니다. 40대 한국 여성과 팔레스타인계인 남편, 이들의 세 자녀입니다.

이틀 전 라파 관문이 열리면서 외국인들과 환자들의 출입이 허용됐는데, 어제 하루 344명이 국경을 통과했습니다. 이 중 어린이는 72명입니다. 이집트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7천명의 대피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다시 중동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가자지구 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도주의 차원의 교전 중지를 촉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리도 서울 편입 의사…이재명 "툭 던지는 게 문제"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포에 이어 구리시가 서울 편입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구리시장은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열고 시민 의견을 적극 청취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수도권 도시들이 들썩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포 편입을 위한 특위를 발족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툭 던졌다가 슬그머니 거둬들이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포 편입을 직접 반대했다기보다는 정부와 여당의 국정운영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서두르자는 입장을 냈습니다.


세월호 구조 실패 해경 지휘부 무죄 확정…"이제 누굴 믿나요"


스마트이미지 제공

세월호 참사 구조 실패로 재판에 넘겨진 당시 해경 지휘부에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앞서 1·2심은 이들이 승객의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고 그 결과를 회피할 수 있는 조치가 가능했는데도 하지 못한 점이 입증돼야 하지만 증명이 부족하다고 봤는데요. 대법원도 이 판단이 맞다고 한 겁니다.

유가족들은 참사가 반복돼도 책임을 묻지 못하게 됐다고 분노했습니다.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대법원까지도 납득할 수 없는, 상식에 어긋나는 판결을 하는 현실에서 국민은 누굴 믿어야 하는지 답답하고 비통하고 매우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사기 혐의 전청조 구속 갈림길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 씨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되는 모습. 박종민 기자

각종 사기 혐의가 있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 씨가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으로 피해 규모는 19억원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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