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새벽 상하이 민항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오는 12월 입주예정이던 13층짜리 아파트가 통째로 무너져 내렸지만, 이 아파트의 유리창은 모두 멀쩡했다는 것.
''뤄부청''이라는 네티즌은 이번 사건은 ''중국 유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보여준 사건''이라며 "세계가 중국 유리의 질량에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 전용차량의 방탄유리도 이것보다 강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외부에서는 이 유리가 신소재로 만들어진 첨단제품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사실은 한 시골의 유리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비록 아파트 한 동이 무너져내렸지만, 더 많은 중국제품이 이번 기회에 우수성을 과시했다며 중국의 수출업에 새로운 희망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상하이 아파트 붕괴를 빗대며 쓴 이 글은 그러나 인터넷 각 사이트로 옮겨지면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앞으로 이 유리공장을 대대적으로 키워 세계적인 상품으로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일부 기자는 현장 확인 결과, 정말로 유리창이 하나도 깨지지 않은 것이 신기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리공장 관계자라는 한 네티즌은 이같은 현상을 ''매우 정상적이며 이상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아파트가 통째로 옆으로 쓰러지면서 유리창에 직접적 충격이 가해지지 않은데다, 알루미늄 창틀이 완충작용을 했기 때문에 강화유리라면 깨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일반 아파트의 유리를 강화유리로 사용한다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다며 ''어쨌든 건물이 통째로 무너졌는데도 유리창 하나 깨지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