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아프리카 청소년 캠프 개회식이 지난 1일 아디스아바바시 내 교류학교인 dejazmatch wondirad school에서 진행됐다.
한-아프리카 재단이 주최하고 주에티오피아 대한민국 대사관, 춘천시, 아디스아바바시가 주관한 이번행사는 한국과 아프리카 청소년간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열리고 있다.
아디스아바바시에서 열리는 청소년 캠프에는 춘천시 청소년 공공외교단 10명이 대한민국 대표로 참여했다. 춘천시 청소년 공공외교단은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한 춘천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결성했다. 한-아프리카 청소년 캠프뿐만 아니라 유치원을 방문해 색칠하기, 풍선아트 등 봉사활동, 전통문화체험을 오는 4일까지 진행한다.
춘천시-아디스아바바시 우호교류 20주년을 기념해 현지를 방문 중인 육동한 춘천시장도 아디스아바바시 교류학교에 볼펜 500세트를 전달했으며 태극 공연단, 태권도 시범, 아디스아바바시 공연도 펼쳐졌다.
한-아프리카 재단은 아프리카국가에 대한 장기적·종합적 연구 분석과 정치·경제·문화·학술 등 제반 분야에서 아프리카국가와의 동반자관계 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아프리카 국별·권역별 동향 파악 및 조사·연구, 아프리카국가와의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홍보, 기업 및 민간단체의 아프리카국가와의 교류·협력 지원, 기타 재단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석희 주에티오피아 대사는 축사를 통해 "70여년 전 에티오피아는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웠고, 지금 한국은 에티오피아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위해 에티오피아를 돕고 있다"며 "청소년 캠프를 통해 양국 청소년들이 좋은 친구라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여운기 한-아프리카 재단이사장은 "에티오피아는 특별한 관계이기 때문에 저희가 아프리카와 ODA(공적개발원조) 사업과 교류 사업도 많이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아프리카의 문화 등의 교류를 통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안은 물론 차세대를 위한 청소년 교류 사업 등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