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월화거리가 와인향으로 가득…강릉와인축제 2일 개막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의 월화거리가 깊어가는 가을 와인 향기로 가득할 전망이다.

2023 강릉와인축제가 '강릉바다와人'을 주제로 2일부터 4일까지 월화거리에서 개최된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특별 시음존 '와인 라운지'에서 60여 종의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특별 시음존은 강릉의 전통시장과 와인샵에서 2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와인 시음은 와인잔을 개인이 지참하거나 필요 시 구매해이용 가능하다. 올해 축제는 41개의 와인사가 축제장을 와인향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2일 오후 4시 개막식에서는 초대형인 '강릉 벙클(커지다의 강릉사투리)와인 조형물'을 공개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와 함께 분위기를 한껏 더해줄 음악가들의 특별한 라이브공연과 전통시장 및 월화거리 야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와인과 함께 곁들이는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둘째 날인 3일 오후 7시에는 전문가가 추천하는 강릉의 특산물과 어울릴 와인의 조합을 알아볼 수 있는 '선셋 와인아워 in 월화거리'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또한 와인 OX퀴즈를 진행해 최종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품을 증정하는 '도전! 와인 골든벨'은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

이외에도 축제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SNS 공유 이벤트와 와인 구매 영수증 이벤트, 강릉에서 당일 사용한 영수증을 추첨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영수증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행사장 입구에서 신분증 확인 후 손목띠를 착용해야 하며 시음을 즐기기 위한 와인잔을 지참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해야 한다.
 
강릉시 이화정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와인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지속가능한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해 강릉의 와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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