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내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투자사업으로 '지역특화형 생활거점' 2곳과 '지역활력공간' 11곳을 선정하고 3년간 최대 409억 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인 밀양시·도내 10개 군 지역 전체와 관심 지역인 통영·사천시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지역 특화형 생활거점은 시군이 보유한 자원의 특성을 고려해 일자리·주거·생활서비스의 선순환이 가능한 생활 속 활력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통영시(통제영 수국 프로젝트)와 함양군(함양사계 포유)이 선정돼 내년부터 3년 동안 최대 200억 원을 지원한다.
통제영 수국 프로젝트는 한산면 체류를 유도하고자 폐교 등 유휴시설을 활용한 청년활력거점 조성, 주민 주도의 소득형 관광프로그램 등을 연계 운영한다.
함양사계 포유는 지역의 산림 자원을 활용한 스마트팜·지방 정원을 연계해 귀농·귀촌인구 유입하는 프로젝트다.
지역 활력공간 조성은 방문·체류인구 확보하고자 인구감소·관심 지역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도는 평가를 거쳐 귀농귀촌 산청학교 11곳을 선정했으며, 한 곳당 최대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역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투자계획은 오는 12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를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