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록킹돌 로아의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어'(LIAR) 쇼케이스가 MC 하루의 진행으로 열렸다. 앞서 6월 '시그널'(Signal)을 시작으로 8월 '트루스 오어 데어'(Truth or Dare), 9월 '스킵 아웃'(SKIP OUT)까지 거의 매달 신곡을 냈던 로아는 '라이어'(LIAR)라는 신곡을 추가해 미니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로아는 "지금까지 솔로곡들로 펼쳐진 이야기를 담아서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미니앨범으로 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4가지 이야기를 통해 스킵(skip) 불가능한 아이콘이 되고자 하는 저의 강렬한 포부가 담겼다"라고 부연했다.
사실 '라이어'는 로아가 아껴둔 곡이었다. 로아는 "사실 제일 먼저 녹음하고 준비했던 곡이다. 뭔가 아껴두고 싶더라. 제일 비장의 무기로 생각해서 좀 더 차근차근 공개했다. '시그널'을 통해서 제가 지금까지 안 보여드렸던 감성적인 로아의 모습을 시작으로, 좀 더 파워풀한 모습으로 조금씩 차근차근 계단을 밟다가 이번 '라이어'로 팡 터뜨렸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로아는 "저의 카리스마 넘치고 아련하지만 섹시한 모습까지도 만나볼 수 있다"라고 답했다. 명장면에 관해서는 "너무너무 많은데 그중에서 꼽자면 수많은 스피커 위에 제가 올라서 있는 게 있다. 정점에 올라서서 복수에 성공했다고 표현하는 부분이 제일 명장면"이라고 소개했다.
로아는 "'라이어'를 좀 더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어서 무대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 많은 선배님들의 무대 영상 참고하고 안무 선생님과 함께 무대 구성이나 제가 살릴 수 있는 부분을 영상을 계속 찍어가면서 구간별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라이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표정 연기와 관련해서는 "씻기 전에 화장실에서도 연습하고, 틈만 나면, 거울이 있으면 계속해서 연구했다. 그런 식으로 계속 연구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로아는 "'라이어'뿐만 아니라 수록된 곡들까지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욕심은 크게 갖는 거라고, 음원 차트 상위권을 시작으로 천천히 한 계단 한 계단 밟아가면서 빌보드도 가고 싶다. 또, 저희 사옥을 엘리베이터도 있고 엄청 큰 연습실이 있는 곳으로 옮기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로아의 미니 1집 '라이어'는 오늘(1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