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제7회 고흥군 송수권 시 문학상'의 본상과 올해의 남도 시인상 그리고 올해의 젊은 시인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본상에는 김수우 시인의 '뿌리주의자'가, 올해의 남도 시인상에는 박은영 시인의 '우리의 피는 얇아서'가, 올해의 젊은 시인상에는 이주송 시인의 '식물성 피'가 각각 뽑혔다.
본상 수상자 김수우 시인은 부산 출신으로 1995년 '시와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길의 길', '당신의 옹이에 옷을 건다', '몰락경전'등의 시집을 발간했으며 2005년 부산작가상, 2017년 최계락문학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남도시인상 수상자 박은영 시인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2018년 '문화일보',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구름은 울 준비가 되었다'를 발간했으며, 2010년 제2회 천강문학상, 2014년 제2회 제주 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젊은시인상 수상자 이주송 시인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2019년 7회 평택 생태시문학상, 2020년 농민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첫 시집 '식물성 피'로 송수권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송수권 시 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고흥종합문화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본상 수상자에게 3천만 원, 올해의 남도시인상 수상자에게 1천만 원, 올해의 젊은시인상 5백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송수권 시 문학상은 남도의 전통 서정시인 평전 송수권 선생의 문학적 성과를 알리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