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는 북성로 도시재생사업 거점시설인 '우현하늘마당'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우현하늘마당은 일제강점기 근대 교육기관이자 도서관이었던 '우현서루'와 '우현의 뜻을 기억하는 하늘과 마당이 맞닿은 고택'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명남개발㈜(대표 이원호·이일우 선생의 종손)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소남 이일우 고택을 기부채납 받았다.
중구는 소남 이일우(1870~1936) 선생의 항일 정신을 기리고자 이일우 고택에 총 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육관과 전시관, 여행자 쉼터 등을 갖춘 우현하늘마당으로 재탄생시켰다.
교육관에서는 관광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역사·인문 아카데미를 4회 추진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대구에서 활동했던 근대역사 인물에 관한 전시물이 전시돼 있다. 관광안내소에 골목문화해설사 2인을 상시 배치해 중구 관광지를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2018년에 시작한 북성로 일원 도새재생뉴딜사업은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