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내 한우농가에서 첫 럼피스킨병이 확진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를 가동하고 확산 방지에 나섰다.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재난상황총괄반, 의료방역반, 급수지원반, 재난수습홍보반, 재난현장환경정비 등 총 9개 반으로 운영된다.
재대본은 시군, 관계 기관과 함께 백신 접종, 흡혈 곤충 방제 등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총력 대응한다.
도는 방역 인력을 총동원해 35만 7천 마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소 럼피스킨병이 국내 발생 후 10일 만인 지난달 30일 창원의 한 한우농가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와 29마리를 살처분했다.
경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백신 접종을 빨리 완료하고 마산항 등 항구 주변 지역의 방역을 더 강화하겠다"며 "신속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