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소 럼피스킨병 대응 총력…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이 의창구 대산면에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 작업에 대해 주문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소재의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가운데 창원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확산 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31일 축산과, 재난대응담당관 등 10개 부서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발병 소 사육농가 이동 경로상에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이동 제한관리, 방역대 설정, 흡혈 곤충 차단방역, 해당 농장 살처분 등 초기대응을 마무리했다. 또 시 홈페이지 카드 뉴스 등 방역 활동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점차 확산하는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소 사육농가는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외부 차량 출입 통제, 농장 내외부 소독 등을 철저히 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소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감염된 동물에서는 고열, 피부 결절(단단한 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우유 생산량 감소와 유산, 불임, 폐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잠복기간은 보통 4일에서 14일 정도로, 최대 28일이다.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과 의창구 대산면에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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