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후보에 오른 수비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 라인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후벵 디아스를 제쳤다. 최고의 수비수라는 의미다.
31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였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과 함께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들어올렸다. 차세대 스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도 아직은 메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발롱도르는 공격수와 미드필더에게 유리하다. 그만큼의 골과 도움이라는 임팩트가 남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로 한정해도 수비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가 유일하다. 칸나바로 외 수비수 수상자도 1996년 마티아스 잠머(독일), 1972년 프란츠 베켄바워(독일)가 전부다.
2023년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에도 수비수는 단 3명이었다. 김민재와 함께 그바르디올, 디아스가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
김민재의 발롱도르 첫 도전이었다. 순위는 22위. 한국 선수로는 2022년 11위에 오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무엇보다 그바르디올과 디아스를 제쳤다. 그다르디올은 25위, 디아스는 30위다.
한편 김민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았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해리 케인, 저말 무시알라와 함께 시상식에 초청됐지만, 일정 문제로 불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월2일 포칼컵 2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