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은 29일(현지시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올랭피크 리옹의 10라운드가 경기장 밖 사건으로 연기됐다. 오렌지 벨로드롬 밖에서 리옹 선수단 버스와 관련해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고,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옹 선수단 버스는 마르세유 홈 오렌지 벨로드롬 근처에서 마르세유 팬들의 공격을 받았다. 마르세유 팬들이 던진 돌에 버스 유리창이 파손됐고, 이 과정에서 버스 안 그로소 감독이 유리창 파편에 얼굴을 다쳤다.
리옹 구단주 존 텍스터는 "그로소 감독은 대화가 어려운 상태였다. 얼굴에 유리 파편이 있었다. 정말 화가 난다. 선수단은 오늘 밤을 준비했고, 팬들도 경기를 보고 싶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르세유도 "그로소 감독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몇몇 어리석은 팬들로 인해 6만5000명이 축구를 볼 수 없게 됐다. 폭력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성명을 냈다.
프랑스의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은 "돌멩이로 리옹 버스를 공격한 서포터들은 끔찍하다. 이러한 행동들은 축구와 스포츠의 가치를 부정하는 행위다. 가해자는 모두 체포되고,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스테라 장관에 따르면 7명의 용의자가 체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