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29일(현지시간) 하마스 근거지 가자지구에서 사실상 지상작전에 들어간 이스라엘을 상대로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시오니스트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들은 이스라엘에 전방위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대립각을 끌어올렸다.
이같은 경고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사실상 시작하고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선언한 가운데서 나왔다. 여기에 이란이나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이 개입할 경우 중동 지역으로 확전될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