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사위, 공공문화시설 안전 소흘 45건 적발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 감사 결과 부산 지역 일부 공공 문화시설의 안전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8월 4일까지 부산시가 출연한 문화 관련 재단법인 2곳과 11개 구·군의 공연장 관리 실태에 관한 안전 감찰을 한 결과, 위법·부당사항 45건을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운대구, 사하구, 남구, 금정구, 기장군은 공공 공연장 운영자가 수립해 신고한 재해대처계획의 적정 여부 등을 검토하지 않고 신고수리도 하지 않았다.

때문에 재난이 발생하면 인명구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운대구의 공연장은 피난 안내도에 비상구 등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고, 제연설비를 수동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조사돼 시정조치 됐다.

금정구 공연장은 무대시설 안전검사를 제때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를 받았다.

재단법인 관리하는 동구 문화시설과 남구 문화시설에서는 출입구나 객석 통로에 피난구 유도등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시정조치를 받았다.

부산시는 공공 문화시설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계속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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