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키커'는 27일(한국 시각)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노이어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면서 "노이어는 다름슈타트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28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다름슈타트와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노이어는 지난 2022년 12월 불운의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탈락 이후 휴가 기간 스키를 타다가 정강이뼈가 부러져 2022-2023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뮌헨은 노이어의 이탈에 묀헨글라트바흐 골키퍼 얀 조머를 급하게 영입하기도 했다.
2023-2024시즌 개막 후에도 부상 여파로 복귀하지 못한 노이어는 지난 8월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노이어는 드디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키커'는 지난 19일 "다리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던 노이어가 약 10개월 만에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면서 "뮌헨 의무팀은 노이어가 정상 출전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노이어는 2011-2012시즌 샬케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뒤 세계적인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뮌헨에서 무려 488경기를 뛰며 리그 우승 11회, 컵대회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에 기여했다. 쟁쟁한 경쟁자가 넘치는 독일 대표팀에서는 117경기를 소화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새 둥지를 튼 김민재는 다름슈타트전에서 노이어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후방 빌드업과 수비 리딩 능력에 일가견이 있는 노이어와 어떤 호흡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