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확진 농장 47곳으로 늘어…'의심사례 7건은 검사중'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연합뉴스

소 바이러스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농장이 5곳 추가되며 첫 발생 일주일 만에 모두 47곳으로 늘었다. 정부는 전국 소에 대해 다음달 10일까지 백신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7일 경기 화성시 젖소농장 1곳,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 1곳, 인천 강화군 젖소농장 2곳과 한우농장 1곳 등 모두 5곳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5곳 모두 기존 확진 농장 인근의 예찰, 보호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럼피스킨병은 충남·북, 경기, 인천, 강원, 전북 등 6개 시·도 14개 시·군에서 발생해 47건으로 확대됐고 살처분 대상 소는 3321마리로 늘었다.

중수본이 의심 사례 7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에 있어 확진 농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전체 소를 대상으로 한 긴급 백신 접종일정도 구체화됐다.

중수본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체 소에 대해 백신접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400만마리 분의 백신을 순차적으로 들여와 발생 시·군 등 위험지역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중에 있는 방역대내 소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은 대상 35만 마리중 27만7천마리에 대해 접종을 마쳐 79%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서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각 지자체는 백신이 국내로 도착하는 즉시 현장에서 백신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백신접종반 편성 등 접종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조속히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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