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마스, 인질 석방 준비돼"…맞교환 카드
하마스가 민간인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됐다고 이란이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이 현지시간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긴급 유엔총회에서 한 발언입니다.
석방 조건은 사실상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죄수 6천 명과 맞교환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5일 밤사이 탱크와 보병을 동원해 비교적 대규모 군사작전을 가자지구에서 벌였습니다.
전면적인 지상전 돌입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되지만, 대규모 인질 석방 카드가 제시된 만큼 막대한 희생이 뒤따를 전면전에 대해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북한과 이란산 무기가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 2300선 붕괴…美 깜짝 성장의 덫
어제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검은 목요일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0개월 만에 다시 2300선이 붕괴했는데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 밖의 호실적을 거두면서 걱정은 더 커졌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 증가율을 발표했는데, 연율로 무려 4.9%였습니다. 2분기에는 2.1%였는데 두 배 넘게 뛰었고, 2021년 4분기 7%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왜 악재로 작용하는 걸까요? 미국 기준금리가 추가로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尹 대통령, 박정희 추도식 참석…이태원 1주기 불참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추도식 참석은 처음인데, 보수 결집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 추모 행사라기보다는 야당이 개최하는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고 대통령실이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왜 심리 치료를 그만뒀나
정부는 이태원 참사 직후부터 심리 치료를 지원해 왔는데요. 생존자와 유족들은 얼마 못 가 치료를 그만뒀다고 합니다.
지난 1년간 유가족 등의 상담 건수는 총 1880건인데요. 87%가 비대면 상담입니다. 참사 다음 달에는 대면 상담이 149건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월 10건도 거의 넘지 못할 정도인데요.
이태원 참사 전담팀을 따로 두지 않고 비대면 상담에 치중됐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의대 정원 수요조사…'분만·소아 수가' 인상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기로 하고 전국 40곳의 의대를 상대로 수요조사에 나섰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대학별 증원 규모를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의사 인력을 지역과 필수의료 분야로 유인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도 마련 중입니다. 분만 수가와 소아진료 수가를 높이는 데 연 3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