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26일 경찰대학장에 김수환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인천경찰청장에 김희중 행전안전부 경찰국장을 임명하는 등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경찰의 '넘버 투'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보직이 해당한다.
10·29 이태원 참사를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59)은 유임됐다. 차기 서울청장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히던 조지호 경찰청 차장 역시 유임됐다.
또 경찰은 이날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 24명에 대한 전보 인사도 함께 단행했는데, 신임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으로는 이호영 울산경찰청장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