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520ml의 대용량으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CU는 이번에 출시한 get 벤티 아메리카노에는 get 에스프레소가 총 4샷이 들어가지만, 가격이 1700원에 불과해 커피 전문점에 비해 가성비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CU는 원두·원유값 상승을 이유로 올해 커피 전문점들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편의점에서 대용량 커피에 대한 고객 수요가 크게 늘면서 벤티 사이즈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CU가 판매 중인 전체 커피 제품들을 용량별로 살펴보았을 때, 500ml 미만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반면 500ml 이상의 대용량 커피는 13.4% 늘어났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이향연 MD는 "최근 주요 커피 전문점의 가격 인상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편의점 즉석 커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들의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