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무패 행진으로 준플레이오프 관문을 뚫은 NC 다이노스에 맞서야 하는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플레이오프 출사표를 던졌다.
이강철 감독은 25일 구단을 통해 "포스트시즌에서 NC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공수에 걸쳐 짜임새가 있는 팀이기 때문에, 우리도 방심하지 않고 준비한대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NC는 이날 오후 창원에서 열린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7-6으로 제압하고 3연승 무패로 시리즈 승리를 확정했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꺾은 데 이어 포스트시즌 4연승 행진을 달리며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갔다.
그래도 이강철 감독은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팀의 저력을 굳게 믿었다.
이강철 감독은 "정규시즌에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단 모두가 '원팀'으로 뭉쳐서 극복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정규시즌 동안 보여준 경기력과 끈끈함을 플레이오프에서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21시즌을 언급하며 "2년 전처럼 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최고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