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환보증 시행에 나섰다.
25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북버팀금융, 시군 특례보증 등 이자지원 보증상품으로 대환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원금 상환을 2년 유예할 뿐만 아니라 이자 일부(2~4%)를 지원하는 보증상품으로 전국 지역 재단 최초로 시행했다.
이 제도는 내년 중소벤처기업부 주요 사업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경북도에서는 경북버팀금융 연간 2천억 원 규모 중 1천억 원을 대환보증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내 10개 시군의 특례보증 사업에서도 대환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1천억 원 규모로 시행 중인 대환보증은 2년간 2% 이자 차액을 경상북도가 부담해 소상공인들에게 약 40억 원의 금리 부담을 줄여준다.
올해 9월 말 기준 경북신용보증재단 대환보증 실적은 3060건, 410억 원이다.
해당 대환보증 신청 대상은 경북 도내 소재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며, 최대 3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 다자녀, 장애인, 농림수산임업 관련 업체의 경우 최대 5천만 원까지 우대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상담 예약 후 영업점으로 신청하면 된다.
상담 예약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AI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금리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이 어렵다"며 "지역경제의 풀뿌리인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일어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