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정월대보름제·대이리동굴지대, 문체부 '로컬100' 선정

삼척 정월대보름제 달집태우기. 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시는 지역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정월대보름제와 지역 문화유산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이리동굴지대(환선굴, 대금굴)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 대표성과 영향력을 갖춘 유·무형 문화자원을 발굴·육성해 대내외로 확산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브랜딩 정책의 하나다.

이번에 로컬100으로 선정된 '삼척 정월대보름제'는 지역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삼척시 전통 민속 축제다. 살대 세우기, 술비놀이, 달집태우기, 기줄다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진행하며 2023년 행사 기간 사흘간 11만 3천여 명이 방문한 지역 대표 축제다. 특히 올해는 삼척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한 달집태우기 및 쥐불놀이가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삼척 대금굴 모노레일. 삼척시 제공

대이리동굴지대'는 천연기념물 제178호로서 중요민속자료인 대이리 너와집과 통방아, 굴피집 등이 자리하고 있어 화전민과 산간지대 주민들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지대 내 위치한 환선굴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복잡한 구조를 지닌 석회동굴로 화려한 종유석과 석순, 석주 등을 자랑한다.

한편 대금굴은 모노레일을 타고 입장해야 하며, 모노레일 양옆으로 산림이 자리하고 있어 10월 말에는 아름다운 단풍 물결을 눈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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