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동부지역에 비해 낙후된 서부지역 개발을 통해 동서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김해 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 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은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등 6개 리를 대상으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6300세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과 골프장 및 운동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이와 연결하는 진입도로 개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해시, 군인공제회, 코레일테크가 주주로 참여한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며 민간자본을 투입해 2019년부터 진례 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례 시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99% 공정률로 조성 중이며 2024년 7월에 전용주거, 단독주택용지를 제외한 구간을 먼저 부분 준공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10월에 전체 준공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는 8개 단지 중 6개 단지를 2022년 3월 입찰 공급했으며 380세대 단독전용 주택용지는 2025년 초에 공급 예정으로 서부지역에 대단지 주택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정주 환경 개선,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김해시는 설명했다.
또 체육시설 사업과 병행해 시행 중인 시례지구와 지방도 1042호선을 연결하는 3.5km(왕복4차선) 도시계획도로(대로 3-6호선) 개설공사 착공을 위해 지난 10월 12일 진례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공사로 선정된 HDC 현대산업개발㈜에서 현장사무실 건립을 완료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는 11월부터 착공해 2026년 9월 준공 목표로 토공 작업 등 본격적인 도로 개설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골프장은 올해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45홀 중 27홀은 2024년 1월 착공해 2026년 7월 준공 예정이며 18홀은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되는 2024년 9월에 착공해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시행자가 조성 후 기부채납 하는 운동장은 축구센터 5면과 파크골프장 27홀 설치 계획으로 토지 보상 및 문화재 조사가 완료되는 2024년 9월 착공해 2026년 상반기에 조기 완공 후 시민들에게 개방해 부족한 서부권역의 체육시설 인프라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김해시는 설명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역 생활권의 조화로운 주거문화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복합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을 2026년 12월까지 완료해 서부권역 발전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행정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