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갈수록 떨어지는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과 21일 2주에 걸쳐 추진한 '2023년 커플예감! 힐링동아리' 행사에 남여 각 20명이 참가해 최종 9커플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2023년 커플예감! 힐링동아리'는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자연스러운 취미활동을 함께 하며 건강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1회 차에는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에서 스콘과 커피 만들기, 안동공예문화전시관에서 공예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2회 차에는 리첼호텔에서 전체 참가자가 만나 그룹&개인별 매칭 토크, 에코백 그리기 등의 미팅 이벤트를 실시했다.
총 40명을 모집한 이번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에 90여 명의 인원이 신청하며 뜨거운 참가 열기를 보인 가운데 총 9커플이 맺어졌다.
참가자 가운데 남성은 안동시에, 여성은 대구·경북 내 주소를 둔 1984년생부터 1999년생까지 총 40명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추세에 맞춰 취미 동아리 프로그램을 마련헸다"면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 사회 분위기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