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은 24일(한국 시각) 덴마크 오덴세의 네이처 에너지 파크에서 열린 오덴세와 2023-2024시즌 수페르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 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승 3무 3패 승점 21을 기록, 5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로 나선 조규성은 팀의 최전방 공격을 맡았다.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5경기 연속 풀 타임을 소화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24분 올리버 쇠렌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쇠렌센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헤더로 연결해 오덴세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44분 오덴세의 라미 알 하지에게 일격을 당했다. 결국 두 팀은 1 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조규성은 경기 내내 오덴세의 수비에 막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방에서 고립된 그는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조규성은 후반 31분 모처럼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문전 앞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미트윌란은 후반 39분 쇠렌센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다. 역습 상황에서 프란쿨리누가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를 받은 쇠렌센이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넣어 멀티골을 작렬했다.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은 마지막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골문 앞으로 날아온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댔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경기 후 조규성에게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6.5를 부여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은 이날 슈팅 5회, 패스 성공률 56%(10/18), 공중 볼 경합 성공률 62%(8/13) 등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 또 다른 코리안 리거 이한범의 출전은 불발됐다.